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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 11년 연속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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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호 전북취재본부 취재국장
입력 2023-04-1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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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지역 문화유산 이해 위한 탐방체험 등 심화 운영

[사진=전북대학교]

전북대학교 박물관(관장 김은희)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사)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11년 연속 선정됐다.

13일 전북대에 따르면 박물관은 그간 이 사업을 통해 그간 ‘풍남문을 열고, 전주성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이 프로그램은 박물관 소장유물과 지역의 역사 문화 콘텐츠, 학교 교육과정을 연계해 지역의 문화유산에 대한 자긍심과 이해도를 높인다는 평가와 함께, 현장 교사와 학생들의 호응이 매우 높다.

올해 역시 이 사업 선정을 통해 4월 17일부터 전주 효천초등학교를 시작으로 10월까지 초등 57개 학급이 이론학습, 탐방, 체험 등 심화과정을 거쳐 활동을 이어가고, 중등 자유학기제 수업도 5학급에 1600명 이상의 학생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프로그램에서는 우리 지역의 역사성과 삶을 들여다 볼 수 있도록 학습 탐방 체험의 심화구성으로, 실질적인 체험학습의 질을 향상시키기로 했다. 

또한 풍남문 입체 퍼즐 조립하기 이외에 복원된 전라감영의 입체 터널북 만들기 등을 통해 지역 문화유산의 구조와 공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초미세먼지, 신생아 시기 폐·골수 등에 더 취약’…국성호·이정채 교수팀 밝혀내

전북대 국성호(아래 우측)·이정채(아래 좌측) 연구팀[사진=전북대학교]

초미세먼지가 신생아 시기에 더욱 취약하다는 관련 기작이 전북대학교 연구진에 의해 밝혀져 주목받고 있다.

13일 전북대에 따르면 국성호(대학원 생리활성소재과학과)·이정채 교수(치의학과) 연구팀은 최근 동물모델을 활용해 초미세먼지 노출 시기에 따른 조혈모줄기세포의 노화 양상과 치사율간의 관련 기작을 밝힌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진은 동물실험(생쥐)을 통해 성체에 비해 신생아 시기의 생쥐가 초미세먼지에 노출될 경우, 폐 조직 내 활성산소 발생과 염증반응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며, 이러한 증상은 노년기까지 지속된다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골수 미세환경의 손상과 조혈모줄기세포의 노화가 수반되며, 이는 신생아 시기 초미세먼지 노출에 따른 노년 시기 높은 치사율의 직접적인 요인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초미세먼지 노출에 따른 골수 미세환경의 손상은 골수에 존재하는 중간엽줄기세포의 노화에 따른 현상이며, 정상 생쥐에 비해 방사선 조사에 대한 저항력 또한 상대적으로 매우 낮다는 것이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신생아 시기 초미세먼지 노출에 따른 골수 손상 기작과 치사율간의 연관성을 3년여 간 추적해 확보된 결과라는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성과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환경과학 분야의 국제적인 학술지 ‘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IF=14.224)’에 게재되기도 했다.

한편, 초미세먼지(PM2.5)는 말초혈액까지 침투가 가능하여 인체 모든 장기 및 조직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1급 발암물질로 지정됐으며, 연간 700만명이 이로 인해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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