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인 스트리머, 과다노출로 활보하다 경찰 제지...누리꾼 "한국 법 따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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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3-04-14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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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키아라키티 영상 갈무리]

한국을 방문한 싱가포르의 한 여성 트위치 스트리머가 과도한 노출로 거리를 활보하다가 경찰의 제지를 받았다.
 
지난 12일 아시아원 등 외신에 따르면 싱가포르에서 트위치 스트리머로 활동 중인 ‘키아라키티’는 거리를 돌아다니며 인터넷 생방송을 진행했다. 문제는 가슴골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의상을 입고 돌아다닌 것.
 
야외 방송을 하던 중 키아라키티에게 경찰관 2명이 다가왔다. 한 경찰관이 “어떤 사람이 당신을 신고했다. 한국말을 전혀 할 줄 모르냐”고 물었고, 키아라키티는 “한국에 와 본 적이 없어서 한국 법을 잘 모른다”고 말했다.
 
경찰은 “공공장소에서 속옷을 입을 수 없다. 여기서는 과다노출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외국어로 설명했다.
 
그러자 키아라키티는 “아니다. 지금 입은 건 코스프레 옷이다. 절대 속옷을 입은 게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경찰은 “옷 지퍼를 잠가라”라고 말한 뒤 현장을 떠났다.
 
바로 방송을 종료한 키아라키티는 얼마 뒤 다시 방송을 켠 뒤 “내 가슴에 질투해 신고한 게 틀림없다. 입 다물고 돈이나 벌게 도와줘라”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여기서 끝나지 않고 인스타그램에 “누군가 나를 경찰에 신고해 한국 경찰의 심문을 받는 것은 두려운 경험이었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은 “어디에 있든 문화와 규범을 존중해 주세요(ik***)” “한국에 왔으면 한국 법 따라야지.. 거기다가 대고 불평불만 해대냐(wh***)” “다른 나라 문화와 법을 존중해 주세요(bo***)” 등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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