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매콜 美 하원외교위원장 제재"…대만 방문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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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원 기자
입력 2023-04-1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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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회동한 마이클 매콜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왼쪽)과 차이잉원 대만 총통. [사진=연합뉴스]


중국 정부가 최근 대만을 방문한 마이클 매콜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공화)을 제재하고 나섰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13일 “매콜 위원장은 중국 내정에 간섭하는 언행을 일삼고 중국의 국익을 해쳤을 뿐만 아니라 대만 독립 분리주의 세력에 잘못된 신호를 보냈다”면서 제재를 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매콜 위원장은 향후 중국 입국 및 중국 단체·개인과 교류 등이 금지된다.

앞서 매콜 위원장은 지난 6~8일 대만을 방문해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면담을 하고 대만 군사 훈련 지원 및 무기 공급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중국의 이 같은 제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7일에는 차이 총통과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 면담 등에 반발해 차이 총통 방미 기간 그를 맞이한 허드슨연구소와 레이건 도서관 및 그 관계자들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또 같은 날 중국 공산당 중앙 대만판공실은 대만의 주미대사 격인 샤오메이친 주미 대만 대표를 추가 제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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