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중국 관영매체 펑파이는 중국의 항공여객 수송량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80% 수준을 회복했으나 국제선은 회복세가 아직 더디다고 보도했다.
중국항공운수협회에 따르면 1분기 민간 항공의 국내·국제선 운행 편수는 106만 2000편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2.4% 증가했다. 이는 2019년 여객 수송량의 82.5%에 달하지만, 국내선과 국제선으로 나누어 보면 각각 97%, 16.9%로 국제선 회복은 여전히 저조하다.
중국항공운수협회는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방침에 따라 그간 위축됐던 여행 수요가 살아나면서 1분기 항공업계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현재 회복세는 국내 주요 노선에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국제선 회복은 비교적 더딘 편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중국의 해외여행 수요는 한국, 일본, 동남아 위주이며 미주와 유럽 노선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협회는 2분기 항공여객 수송량은 코로나19 발생 이전의 95% 이상에 달해 국내선은 95% 국제선은 40%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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