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지사 [사진=경기도]
김 지사는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AI 분야의 4대 천황이라고 불리는 메타 부사장 겸 AI 센터 최고책임자 얀 르쿤(Yann LeCun), 수년간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등에서 정책, 전략에 관여해 온 피터 홀름(Peter Holm), 2018년 전 세계 디지털 정부의 영향력 있는 학자 10인으로 선정된 스테판 베르휠스트(Stefaan Verhulst) 등 다섯 분의 교수님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다.
이어 "‘AI Localism’이라는 생소한 분야에서 컴퓨터공학, 정치학, 사회학, 커뮤니케이션 & 미디어 등 경계를 초월한 전문가 그룹이 지자체 단위의 AI 정책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음에 무척 놀랐다"며 "AI 활용 시 고려해야 할 원칙, 법과 정책, 책임과 감독, 공공 조달 혁신, 대중참여 및 교육 등 깊은 통찰과 이해를 얻을 수 있는 귀중한 경험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는 미래성장산업국을 신설하고 그 아래 'AI빅데이터산업과'를 설치했습니다. 펀드 500억원을 조성하여 생성형 AI 생태계에 투자하고, 빅테크기업과 함께 경기도를 ‘인공지능 수도’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며 "지난달에는 행정1부지사를 단장으로 싱크탱크 그룹과 함께하는 ‘경기 GPT TF’를 운영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뉴욕대 부설 ‘THE GOVLAB’에서, 세계적인 석학들과 AI의 미래, 지방정부 차원의 운용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김동연 지사 페북 캡처]
김 지사는 “수소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 복합물류센터를 조성하면서 신기술·신산업을 실증․실험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 효과도 얻을 수 있다”라면서 “단순 물류가 아니라 미래 유망 신산업을 이끌어갈 새로운 기회의 장이라는 점에서 좋은 인상을 받았다.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SR 켄달스퀘어(주) 남선우 대표는 “경기도와 협력해 이 프로젝트가 친환경에도, 지역 주민에도 경기도 경제에도 도움을 주는 사업이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물류 부동산 개발 및 운영회사인 ESR 켄달스퀘어(주)는 협약에 따라 7년간 약 23억 달러(한화 약 3조 원)를 투자해 경기도 내 최대인 100만㎡ 규모의 친환경 복합물류센터를 개발할 예정이다. 친환경 복합물류센터에는 △수소 물류시스템(수소충전소, 수소 지게차 등) △드론 배송 및 운영센터 △스마트팜 △신산업 테스트베드 등이 들어설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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