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점검은 노후·고위험 시설 위주로 진행된다. 시는 전문가와 함께 안전점검을 하고 시민은 생활 속 위험요인을 발견해 신고하는 안전의식을 높임으로써 안전 대전환의 계기를 만들어갈 방침이다.
올해의 점검 대상은 △노후교량 32개소를 비롯해 △건설공사장 △생활여가시설 △하수처리장 등 환경시설 △의료기관 등 총 75개소가 해당된다.
시는 △내실 있는 안전점검 추진을 위한 중복점검 최소화 △점검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민간전문가 합동점검 △책임성 확보를 위한 점검자 실명제를 기본 원칙으로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점검 중 현장에서 조치할 수 있는 사항은 즉시 개선하고 추가 조치가 필요한 위험요인은 보수 및 보강 정밀안전점검 등 신속한 후속조치를 이행한다.
아울러 시민들이 스스로 주택이나 점포의 안전을 점검할 수 있도록 자율안전점검표를 배부해 시민들의 안전의식을 높이는 활동도 함께 추진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지역의 재난 취약시설을 철저히 점검해 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 예방함으로써 시민들이 안전하게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저소득층 에너지효율 개선사업 추진
경기 시흥시와 한국에너지재단은 저소득층 가구가 보다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에너지 사용 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2023년 저소득층 에너지효율 개선사업(난방)’을 추진하고 오는 17일부터 신청을 받는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사업을 통해 벽면에 단열재를 시공해 열손실 및 유출을 차단하고 낡거나 뒤틀린 창호를 PVC 창호로 교체해 기밀성(외부의 찬 공기를 막아주는 성질)을 강화시키거나 노후화된 보일러를 고효율의 보일러로 교체를 지원한다. 이는 국고 지원을 통해 가구 당 최대 330만원 이내로 전액 무상 시공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수급권자 차상위계층 또는 복지 사각지대 일반저소득가구가 해당된다.
단 주거급여를 받는 자가 소유 주택 거주 가구 공공임대·매입임대 등 주택 소유주가 공기업·공공기관인 경우 2년 이내 동일 사업을 지원받은 이력이 있는 가구의 경우에는 지원이 불가하다.
시흥시와 한국에너지재단은 올해 170가구를 발굴할 예정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경우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4월 17일부터 9월 30일까지 신청이 가능하나 선착순 신청으로 물량 소진 시 조기에 마감될 수 있으므로 지원을 희망하는 가구의 경우 서둘러 신청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한국에너지재단과 상호 협력을 통해 소외계층의 에너지 사용 환경 개선을 지원함으로써 대상자들이 적기에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에너지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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