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은 중소기업벤처부가 주관하는 기술창업 투자 프로그램 팁스(TIPS,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지원) 운영사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CJ그룹 계열사가 팁스 운영사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팁스는 민간 기업이 주도하고 정부가 뒷받침하는 대표적인 혁신기술 창업지원 플랫폼이다. 중기부가 투자 및 보유 역량을 갖춘 투자사를 운영사로 선정한다. 이후 운영사가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해 육성한 후 중기부에 추천하면, 중기부의 별도 평가를 거쳐 기술개발(R&D), 창업 사업화 자금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팁스를 통해 창업 기업은 운영사로부터 1억원 이상의 투자를 받는 것은 물론, 정부로부터 최대 5억원의 R&D 자금, 사업화 및 해외 마케팅 연계 등 최대 7억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CJ ENM 관계자는 "다채널 커머스 사업이 융합된 종합 미디어 커머스 기업으로서 차별화된 지원 역량을 인정받아 팁스 운영사로 선정될 수 있었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CJ ENM은 팁스 사업 운영을 위해 초기기업 투자 및 보육, 산학연, 글로벌 지원 등 각 분야별 최고 파트너사들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CJ ENM 커머스부문은 성장 잠재력을 갖춘 플랫폼, AI·IT 기술 기반의 스타트업, 전략 카테고리 관련 투자를 강화한다.
김지현 CJ ENM 커머스부문 전략기획담당 경영리더는 “팁스를 통해 우수 스타트업과의 동반성장, 상생 협력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며 “CJ그룹의 인프라를 활용한 글로벌 진출 등 기업 성장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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