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과 함께 즐기는 한잔...셰프와 만났'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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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라다 기자
입력 2023-04-1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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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서울 송파구 한 대형마트에서 코젤이 이원일 셰프와 함께 시음행사를 열고 소비자와 만났다.  [사진=코젤]

음주 문화에 따라 주류업체들은 신제품 홍보에 페어링(궁합) 푸드를 함께 소개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유명 셰프와 협업해 직접 레시피 개발에 나서는 업체도 적지 않다. 막걸리, 맥주, 와인까지 주종에 따라 음식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체코맥주 코젤은 지난 16일 신제품 코젤 화이트 전 세계 최초 출시를 기념해 유명 한식 요리사인 이원일 셰프와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시음행사를 진행했다.

서울 송파구 한 대형마트에서 열린 시음행사에서 이원일 셰프는 코젤 화이트와 어울릴 만한 요리로 새우 가리비전과 참외 생채를 준비했다. 새우 가리비전은 만두피를 활용해 바삭한 식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이 셰프는 행사 전 코젤 화이트를 맛본 뒤 “풍부한 감귤류 향의 조화가 훌륭하다. 음식과 페어링해 입가심으로 마신다면 다음 잔이 또 생각날 것”이라고 평했다.

이 밖에도 코젤은 궁합이 좋은 음식으로 치킨이나 체코식 육회인 타르타르 등을 꼽았다. 맥주잔 주둥이에 설탕에 절인 오렌지 껍질을 두른 ‘오렌지 크러스트’를 펍·바 등에서 선보이고 레시피도 공개할 계획이다.

 

푼주의 시그니처 메뉴인 '주병합 타파스'. [사진=지평주조]


전통주 업체인 지평주조도 한식 레스토랑 '푼주'의 오너 셰프인 김세진씨와 전통주 페어링 푸드를 공개했다. 막걸리에 고급 한식을 페어링함으로써 한국 술 문화를 한층 업그레이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그니처 메뉴는 '주병합 타파스'다. 타파스란 스페인에서 식사 전에 술과 곁들여 간단히 먹는 한입거리 음식을 의미하는 말로, 이를 한국식으로 재해석해 프리미엄 막걸리 ‘푼주’와 잘 어우러지도록 메뉴를 개발했다. 

주병합 타파스는 4가지 메뉴로 김부각과 아귀간, 단새우를 활용한 타파스, 문어 타파스, 참치육회 타파스, 고수씨 맛을 넣어 만든 파인애플 칩으로 구성됐다. 

지평주조 관계자는 “앞으로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한식 메뉴들을 선보여 우리 술 문화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종합주류기업 아영FBC 역시 지난해 대표 와인 상품인 '아발론(AVALON)'을 알리기 위해 중식의 대가 이연복 셰프와 손을 잡았다. 이 셰프가 와인 브랜드와 협업하는 것은 이영FBC가 처음이다. 

이 셰프가 홍보 모델로 활동하는 '중식에 어울리는 와인' 캠페인은 '강렬한 맛'의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인 '중국 음식'에 깔끔한 마무리를 만들어주는 아발론 와인의 매력을 소개하고자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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