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특허법원은 골프존의 특허 기술을 침해한 카카오VX와 에스지엠에 제품 폐기 및 손해배상 판결을 선고했다.
특허법원 제24-1부는 "피고는 골프존의 특허 기술을 모방한 제품을 생산, 사용, 판매 등을 하여서는 아니 되며 피고의 본점, 지점, 사무소, 영업소, 공장 및 창고에 보관 중인 완제품 및 관련 제품을 모두 폐기하라"며 "특허 침해로 얻은 이익을 골프존에 배상하라"고 명령했다.
문제가 된 특허는 '비거리 감소율에 대한 보정을 제공하는 가상 골프 시뮬레이션 장치 및 방법(등록번호 10-1031432호)'이다.
특허법원이 내린 손해배상금은 카카오VX 19억2000만원, SG골프 14억6000만원이다.
카카오VX는 프렌즈 스크린과 프렌즈 아카데미를, 에스지엠은 SG골프, SG골프 아카데미를 운영 중이다.
장철호 골프존 최고기술경영자(CTO)는 "골프존은 꾸준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핵심 기술들을 선보였다. 보유한 특허는 50여 개"라며 "골프존의 독창적인 기술력이 입증된 계기다. 앞으로도 골프존의 기술 가치를 보호하고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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