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프랜차이즈업계 ‘빅3’ 매출은 지난해 일제히 증가했지만 수익성 측면에선 희비가 엇갈렸다.
가장 '장사'를 잘한 업체는 제너시스BBQ치킨으로 확인됐다. BBQ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일제히 증가한 반면 교촌치킨은 가장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수익성 감소 폭이 가장 컸으며 영업이익률도 최하위를 차지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교촌, bhc, BBQ 등 주요 치킨업체 3사의 지난해 매출 합계액은 1조4252억원으로 전년 대비 6.9% 성장했다.
3사 모두 매출이 증가했지만 BBQ 매출 성장세가 가장 가팔랐다. 같은 기간 BBQ 매출액은 4188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BBQ가 교촌과 bhc에 비해 늦게 가격을 올리면서 반사이익을 누렸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실제 교촌과 bhc는 각각 2021년 11월과 12월 치킨 가격 인상을 단행한 데 반해 BBQ는 작년 5월에 판매가를 올렸다.
회사 측은 스포츠 마케팅 효과와 신제품 출시도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BBQ 관계자는 "지난해 초 동계올림픽 당시 치킨연금 지급에 따른 마케팅 효과에 더해 황금올리브 콤보, 자메이카소떡만나치킨 등 신제품 개발이 적기에 이뤄지면서 전체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bhc 매출은 치킨업계 사상 처음으로 5000억원을 돌파한 507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6% 증가했다. 매출 규모로는 bhc가 1위를 차지했다. 교촌은 매출 4935억원을 올리며 전년 대비 1% 신장하는 데 그쳤다. 교촌은 지난 10년간 치킨업계 부동의 1위를 지켜왔다. 업계에선 지난해 빅3 중 가장 먼저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하지만 예상을 뒤엎고 1위 자리를 bhc에 빼앗겼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BBQ만이 유일하게 지난해 '남는 장사'를 했다. 같은 기간 BBQ 영업이익은 641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5% 늘었다. 매출 원가와 판매 관리비가 각각 17%, 19% 증가했지만 매출이 크게 늘면서 비용을 상쇄해 한 자릿수 이익을 냈다.
교촌의 영업이익 감소 폭이 가장 컸다. 교촌의 영업이익은 641억원으로 전년 대비 90% 대폭 줄었다. 사실상 '실속 없는' 장사를 한 셈이다. bhc 영업이익 역시 8% 내려앉은 1418억원을 기록했다.
두 업체의 부진은 급격한 원·부자재 가격 상승이 컸다. 실제 교촌은 상품 생산에 드는 비용인 매출 원가가 전년 대비 증가한 4303억원이었다. 매출 총이익은 19% 감소한 686억원에 그쳤다.
bhc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bhc 매출 원가는 2021년 2779억원에서 작년 3161억원으로 14%나 증가해 매출 총이익이 4%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bhc가 압승을 거뒀다. 3사 평균 영업이익률은 14.61%로 전년과 비교해 3.64%포인트 하락했다. bhc 영업이익률은 27.75%로 월등히 높았고 2위는 BBQ로 15.31%였다. 교촌은 영업이익률 0.58%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가장 '장사'를 잘한 업체는 제너시스BBQ치킨으로 확인됐다. BBQ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일제히 증가한 반면 교촌치킨은 가장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수익성 감소 폭이 가장 컸으며 영업이익률도 최하위를 차지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교촌, bhc, BBQ 등 주요 치킨업체 3사의 지난해 매출 합계액은 1조4252억원으로 전년 대비 6.9% 성장했다.
3사 모두 매출이 증가했지만 BBQ 매출 성장세가 가장 가팔랐다. 같은 기간 BBQ 매출액은 4188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회사 측은 스포츠 마케팅 효과와 신제품 출시도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BBQ 관계자는 "지난해 초 동계올림픽 당시 치킨연금 지급에 따른 마케팅 효과에 더해 황금올리브 콤보, 자메이카소떡만나치킨 등 신제품 개발이 적기에 이뤄지면서 전체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BBQ만이 유일하게 지난해 '남는 장사'를 했다. 같은 기간 BBQ 영업이익은 641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5% 늘었다. 매출 원가와 판매 관리비가 각각 17%, 19% 증가했지만 매출이 크게 늘면서 비용을 상쇄해 한 자릿수 이익을 냈다.
교촌의 영업이익 감소 폭이 가장 컸다. 교촌의 영업이익은 641억원으로 전년 대비 90% 대폭 줄었다. 사실상 '실속 없는' 장사를 한 셈이다. bhc 영업이익 역시 8% 내려앉은 1418억원을 기록했다.
두 업체의 부진은 급격한 원·부자재 가격 상승이 컸다. 실제 교촌은 상품 생산에 드는 비용인 매출 원가가 전년 대비 증가한 4303억원이었다. 매출 총이익은 19% 감소한 686억원에 그쳤다.
bhc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bhc 매출 원가는 2021년 2779억원에서 작년 3161억원으로 14%나 증가해 매출 총이익이 4%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bhc가 압승을 거뒀다. 3사 평균 영업이익률은 14.61%로 전년과 비교해 3.64%포인트 하락했다. bhc 영업이익률은 27.75%로 월등히 높았고 2위는 BBQ로 15.31%였다. 교촌은 영업이익률 0.58%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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