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컴투스]
삼성증권은 18일 컴투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6만80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단, 투자의견 ‘중립’은 유지했다.
컴투스의 올 1분기 매출액은 183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3%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크로니클 흥행에도 미디어 사업부가 1분기 100억원 수준의 적자를 발생시켜 126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컨센서스 영업적자(71억원)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지난달 9일 나머지 글로벌 국가에 출시된 서머너즈워:크로니클은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회사는 출시 25일 만에 누적 매출 3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일매출은 6억~7억원 수준으로 하락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지난 25일부터 애니메이션 원펀맨과 콜라보가 예정돼 매출 장기화 가능성 높다.
컴투스는 6월 제노니아의 국내 출시를 계획 중이다. 제노니아는 컴투스홀딩스의 흥행작 제노니아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 개발한 다중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9년 만의 신작 흥행은 긍정적이지만 아직까지 미디어,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 신사업 적자가 실적에 부담을 주고 있다”면서도 “게임 전문가 이주환 대표 체제 전환으로 게임 개발에 힘이 실리는 긍정적인 변화가 감지되고 있는 만큼 향후 후속작 흥행과 미디어 사업의 적자 축소 여부를 관찰하며 투자에 나설 것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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