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8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내년 OLED사업 호조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1만6000원에서 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KB증권은 LG디스플레이가 올해 하반기부터 OLED 패널 가동률 상승과 성공적인 LCD 사업 구조조정 영향으로 4분기에는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LG디스플레이의 OLED 사업은 소형, 중형, 대형 등 OLED 패널 전 사업 부문에서 원가구조 개선이 이뤄지며 내년에는 큰 폭의 실적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첫 출시 예정인 아이패드 OLED에서 60~70% 수준의 공급 점유율을 확보할 것"이라며 "2024년 대형 OLED 패널 출하량은 신규 고객사 확보로 전년대비 67% 증가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특히 올해 LG디스플레이는 고객사들로부터 차입 및 자산매각 등을 통해 수조원 규모의 자금조달이 예상되어 향후 유상증자 우려가 크게 완화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