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5차 - 분양광고 : 최세나요청 2025-03-19

지하수 저류댐 '가뭄 해결사' 역할 톡톡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세종=조현미 기자
입력 2023-04-18 12: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봄비 기간 보길저수지 저수율 크게 늘어

지난달 15일 전남 완도군 보길면 지하수 저류댐에서 모은 용수가 보길도·노화도 식수원인 보길도 부황제로 옮겨지고 있다. [사진=조현미 기자 hmcho@ajunews.com]


보길도 지하수 저류댐이 극심한 물 부족에 시달리는 보길저수지(부황제) 저수율을 크게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4~6일 사흘간 전남 완도군 보길도에 97.5㎜ 상당 비가 내리며 섬 식수원인 부황제 저수량도 올라갔다. 4일 4만6750㎥에 그쳤던 저수량은 10일 7만7350㎥로 뛰었다. 저수율도 11.5%에서 18.2%로 상승했다. 

환경부 분석 결과 늘어난 저수량 3만600㎥ 가운데 56%인 1만7444㎥는 보길도 지하수 저류댐에서 공급된 것으로 확인됐다.

일별 공급량은 5일 2683㎥, 6일 4141㎥, 7일 4115㎥다. 비가 오지 않았던 8일과 9일에도 각각 4100㎥와 2405㎥를 저수지로 흘려보냈다.

전남 지역 가뭄 상황을 고려해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조기 운영에 들어간 보길도 지하수 저류댐이 이달 9일까지 공급한 물의 양도 총 6만4121㎥로 늘었다. 보길도와 인근 노화도 주민 7500명이 26일가량 쓸 수 있는 양이다.

환경부는 전남 섬 지역 5곳에 지하수 저류댐을 추가로 설치해 가뭄 해소에 나설 계획이다. 추가로 세워지는 지역은 완도군 소안도·청산도, 신안군 우이도·대둔도, 여수시 낭도다.

전국 확대도 추진한다. 박재현 환경부 물통합정책관은 "보길도 지하수 저류댐이 가뭄에 대응하는 대체 수자원 역할을 톡톡히 했다"면서 "올해부터 전국으로 지하수 저류댐을 확대해 가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모든 국민이 공평한 물 복지를 누리게 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