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엄마의 손맛도 이제는 밀키트로"...3040세대 최다 구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남라다 기자
입력 2023-04-18 10:4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프레시지, 밀키트 트렌드 공개...35~44세 구매 비중, 29.2% 달해

지난해 밀키트 시장 트렌드 분석. [사진=프레시지]


최근 밀키트를 구매하는 주 고객층이 3040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밀키트는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만큼 1인 가구나 젊은 층의 전유물로 인식돼 왔다. 하지만 최근 밀키트 구매 고객 가운데 35~44세 비중이 30%에 육박하며 20대가 속한 연령층보다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프레시지는 지난해 자사 판매 데이터를 통해 소비자 밀키트 수요와 달라진 소비 패턴을 분석하는 ‘2022 밀키트 시장 트렌드’를 18일 공개했다.

분석 결과, 2030세대의 요리 입문용 아이템으로 주목 받았던 밀키트가 이제는 3040세대가 가장 많이 구매하는 간편식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밀키트를 구매한 연령대별 비율을 분석한 결과, 35~44세가 29.2%로 가장 높았다. 이어 25~34세(27.9%), 45-54세(20.2%) 순이었다. 이는 35~44세 비율이 전년(21.5%) 대비 약 8% 상승한 수준이다.

'엄마의 손맛'으로 표현되던 집밥 메뉴들까지도 밀키트 제품으로 출시된 것이 3040세대들의 이용률을 높인 요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지난해부터 계속된 인플레이션 현상으로 별도의 식재료 구매가 필요 없는 데다 대부분 2인 구성으로 포장된 밀키트 수요가 1인 가구를 넘어 가족 단위 소비자들까지 확장된 것으로 분석된다.

해당 기간 판매량 상위 10개 제품 중 6개 제품이 찌개와 전골, 탕과 같은 집에서 자주 해 먹는 한식 제품으로 조사됐다. ‘햄가득 부대전골’, ‘우삼겹 순두부찌개’, ‘서울식 불고기 전골’, ‘고깃집 된장찌개’가 대표적이다. 

프레시지 관계자는 “밀키트 구매 연령대가 외식보다 내식을 선호하는 3040세대로 변화하고, 일상 한식 밀키트가 판매량 상위 제품으로 올라서며 밀키트가 더욱 대중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