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이 최근 분당 정자교 붕괴와 관련, "탄천변 4개 위험 교량 보도부에 대해 전면 재시공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신 시장은 18일 시청 한누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천변 불정교, 수내교, 금곡교, 궁내교 4개 위험 교량 보도부를 전면 철거하고 재시공에 들어가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신 시장은 “사고 직후 평소 민원신고가 많았던 이들 4개 교량에 대해 지난 6일부터 각각 다른 점검업체를 통해 긴급정밀안전진단을 우선 실시했다”며 “긴급정밀안전진단 중간결과 캔틸레버 보도부 처짐 상태는 각각 255mm, 192mm, 220mm로 안전등급 E등급 수준이고, 궁내교는 16mm로 D등급 수준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4개 교량을 포함한 18개 탄천 횡단 교량 보도부 긴급정밀안전진단 최종결과는 조만간 나올 예정이지만, 기존 보도부 보강으로는 시민 불안감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신 시장은 "이번 사고와 같은 불상사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기본부터 고쳐나가 새로운 안전도시 성남시로 바꿔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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