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대 학생들이 18일 교내에서 '4·18 학생의거' 63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 '4·18기념 구국대장정'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고려대]
고려대는 18일 교내 4·18 기념탑 앞에서 헌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동원 고려대 총장, 황성철 고려대 교우회 수석부회장, 장경우 4월혁명고대회장, 이동은 석주회장, 박성근 총학생회장 등 교내외 인사들이 참석했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이날 "교육을 통해 나라를 구하자는 숭고한 건학이념과 이타적 정신인 공선사후, 자유·정의·진리라는 교훈은 4·18 의거로 고려대를 넘어 대한민국의 보편정신이 됐다"고 강조했다.
고려대는 헌화행사에 이어 '4·18기념 구국대장정'을 열었다. 학생들은 각 단과대학별로 고려대 정문 앞을 출발해 서울 수유동 국립 4·19민주묘지에 도착한 후 4·19 기념탑에서 참배했다.
장경우 4월혁명고대회장은 "4·18 의거는 위대한 신념이자 깊고 오래된 고대 정신"이라며 "자유민주주의 헌법적 가치를 존중하고 지켜내기 위한 표현이자 행동하는 지성인 표본이었다"고 말했다.
박성근 고려대 총학생회장도 "63년 전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그해 4월이 더 푸르를 수 있었다"며 "푸른 4월이 이어지도록 선배들 뜻을 계승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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