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이 장애인 고용의무 달성 성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선도하기 위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화생명은 ‘함께 멀리’라는 한화그룹 사회공헌 철학 아래 △장애인을 위한 직무 발굴과 고용모델 개발 △직무훈련프로그램 개발·운영 △직장 적응을 위한 지원 등을 약속했다.
한화생명은 국내 보험업계 최초로 장애인 의무고용률 100%를 달성한 바 있다. 한화생명의 장애인 의무 고용률은 3.1%를 상회했다.
이달 기준 장애인 직원 53명이 한화생명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 중 중증은 29명, 경증은 24명이다. 이들은 모두 직접 고용 형태로 근무한다. 특히 한화생명은 장애인 직원의 직무 다양성에도 집중했다. 기존에는 행정지원 등 단순 사무에 그쳤던 직무를 바리스타, 안마사 등 전문 교육을 받은 직무까지 확대했다.
여의도 본사 63빌딩 내 사내 도서관에는 시각장애, 지체장애인 사서 보조를 고용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사내 카페를 열며 청각∙지적 등 중증 장애인 바리스타를 고용했다. 이들은 모두 서울맞춤훈련센터를 비롯한 전문 기관에서 바리스타 교육을 받았으며 카페 근무 경험도 있다.
또한 서울·대전·부산에 위치한 콜센터에는 ‘새늘 쉼터’를 조성해 중증 시각장애인 안마사에게 일터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장애인 채용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감정 노동자인 콜센터 직원에게는 차별화된 복지 서비스를 마련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업계 최초로 장애인 의무고용률 100%를 달성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장애인 직원에 대한 안정적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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