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반사수혜 종목으로 지목받으면서 장초반 강세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분 현재 SK아이이테크놀로지 주가는 전일 대비 5300원(6.47%) 오른 8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8만1900원) 대비 1600원(1.95%) 오른 8만3500원으로 출발한 주가는 장중 한때 8만9000원으로 오르며 8% 넘는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주가 강세는 IRA 반사수혜 기대감에서 기인했다. IRA가 2024년부터 중국산 분리막을 사용한 전기차에 대해 소비자세액공제를 제공하지 않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특히 배터리 부품 중 분리막과 전해액은 중국 업체의 비중이 높았는데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분리막을 주력으로 삼고 있는 만큼 향후 중국 업체가 공급하던 물량 일부를 소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차와 이차전지 업체들은 IRA 소비자세액공제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SK아이이테크놀로지에 분리막 공급을 더 많이 요청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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