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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자유와 민주주의, 민주‧인권 운동가 행세 '사기꾼'에 농락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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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기자
입력 2023-04-19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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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3회 4·19혁명기념식 참석...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서울 강북구 수유동 국립4·19민주묘지에서 열린 제63주년 4·19혁명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4·19혁명 63주년을 맞아 "4·19혁명 열사가 피로써 지켜낸 자유와 민주주의가 사기꾼에 농락당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강북구 국립4·19민주묘지에서 개최된 제63회 4·19혁명기념식에 참석해 "독재와 전체주의 체제가 민주주의라는 이름을 쓴다고 해도 이것은 가짜민주주의"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사기꾼'을 특정하진 않았지만 "거짓 선동, 날조, 이런 것들로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세력들"이라며 "독재와 전체주의 편을 들면서도 겉으로는 민주주의 운동가, 인권 운동가 행세를 하는 경우를 많이 봐 왔다"고 직격했다. 또 "이러한 거짓과 위장에 절대 속아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우리가 피와 땀으로 지켜온 민주주의는 늘 위기와 도전을 받고 있다"며 "독재와 폭력과 돈에 의한 매수로 도전을 받을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돈에 의한 매수는 최근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 돈봉투' 논란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재차 윤 대통령은 "지금 세계는 허위 선동, 가짜뉴스, 협박, 폭력 선동, 이런 것들이 진실과 자유로운 여론 형성에 기반해야 하는 민주적 의사결정 시스템을 왜곡하고 위협하고 있다"면서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은 바로 우리의 자유에 대한 위협이다. 민주주의의 위기는 바로 우리 자유의 위기"라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다.
 
이밖에 윤 대통령은 "4·19혁명 정신은 대한민국 헌법 정신이 됐다"며 "정부는 어느 한 사람의 자유도 소홀히 취급되어서는 안 된다는 4·19정신이 국정 운영뿐 아니라 국민의 삶에도 깊이 스며들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10주기 기념식에만 대통령이 참석하던 관례를 깨고 2007년 이후 16년만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에도 당선인 신분으로 제62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기념식에 앞서, 4·19국립묘지에 안장되어 있는 507위의 유영(遺影)이 봉안된 유영봉안소를 찾아 참배했다. 참배에는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오경섭 4·19민주혁명회장, 정중섭 4·19혁명희생자유족회장, 박훈 4·19혁명공로자회장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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