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유럽 판매 4.7% 증가…전기차는 20.6%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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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가림 기자
입력 2023-04-1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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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올해 1분기 유럽 자동차 판매량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판매량은 유럽 각국에서 보조금과 세제 혜택 등 지원을 줄이며 전년 대비 20%가량 감소했다. 

19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1~3월 유럽 시장에서 작년 동기보다 4.7% 늘어난 28만2193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7.6% 증가한 13만3622대, 기아는 2.2% 늘어난 14만8571대를 팔았다.

1분기 유럽 시장 전체 판매량은 323만5951대로 17.5% 늘었다. 점유율은 현대차·기아 합산 8.7%로 지난해 1분기보다 1.1%포인트 하락했다. 현대차 0.4%포인트 하락한 4.1%, 기아는 0.7%포인트 떨어진 4.6%다. 현대차는 1분기 유럽에서 투싼(3만4400대), 코나(2만66대), i10(1만3975대) 등이, 기아는 스포티지(3만9737대), 씨드(3만4607대), 니로(1만9019대) 등이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친환경 모델은 니로(1만9019대), 투싼 하이브리드(1만8828대), 코나 전기차(EV)·하이브리드(1만3539대) 등이 많이 팔렸다. 1분기 전기차 판매량은 양사 합산 3만3831대로 20.6% 줄었다. 차종별 판매량은 니로 EV 8758대, EV6 8574대, 코나 일렉트릭 7743대, 아이오닉5 6114대, 아이오닉6 1935대, 쏘울 EV 554대, 아이오닉 일렉트릭 153대 등의 순이었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탑재한 전기차는 2021년 5월부터 올 1분기까지 누적 10만3052대가 팔려 10만대 고지를 넘어섰다. 아이오닉5가 2021년 5월 이후 5만6329대, EV6는 같은 해 7월부터 4만5258대 팔렸고 아이오닉6는 지난해 12월 이후 1941대 판매됐다.

지난달 한 달간 양사 합산 유럽 판매실적은 작년 동월보다 10.1% 증가한 11만9394대였다. 현대차는 14.0% 늘어난 5만6341대, 기아는 6.9% 증가한 6만3053대를 판매했다. 지난달 유럽 시장 전체 규모는 142만2147대로 26.1% 성장했다. 지난달 시장 점유율은 현대차·기아 합산 8.4%로 전년 동기 대비 1.2%포인트 하락했다. 현대차는 0.4%포인트 떨어진 4.0%, 기아는 0.8%포인트 내린 4.4%다.
 

현대자동차그룹 양재 본사 전경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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