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날'은 과거 1969년 미국에서 발생한 해상 원유 유출사고가 계기가 돼 제정됐으며, 1970년 자원 낭비와 환경 오염을 막기 위한 지구의 날로 확장됐다.
KB금융이 공개한 이번 영상은 '한국 알림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KB금융이 함께 기획하고, NGO '길스토리'를 운영하며 사회 공헌, 해외 봉사활동, 기부 등을 진행하고 있는 김남길 배우가 재능기부 형태로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제품·서비스의 원료 채취, 생산, 유통, 사용, 폐기 등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의 총량을 의미하는 '탄소발자국'을 탄소가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알 수 있는 지표로 소개한다. 또 커피 한 잔이 최종 소비자에게 오기까지 21g의 탄소가 배출되는 것을 알려준다. 이외에도 이메일을 보내고(4g), 동영상을 시청하고(1g), 인터넷 검색을 하는 데에도(0.2g) 탄소가 발생한다는 것도 보여준다.
서경덕 교수는 "시민들의 행동으로 이뤄낸 지구의 날에 오늘날 지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가 한 번 더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보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면서 "세상을 바꾸는 원동력은 특별한 소수가 아니라 뜻을 같이 하는 많은 사람들의 작은 실천들이 모일 때 발휘된다는 것을 국민들이 느끼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지구의 날 저녁 8시부터 10분간 불을 끄고, 지구의 소중함을 느끼자는 의미의 소등행사가 전국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KB금융도 그룹 내 12개 모든 계열사의 주요 사옥에서 저녁 8시부터 10분간 소등을 실시한다. 올해는 지구의 날이 토요일인 관계로 실질적인 동참을 위해 하루 전인 4월 21일에 진행한다. KB금융은 이외에도 △사무실 적정온도 유지 △미사용 공간 조명 끄기 생활화 △퇴근 전 30분 냉난방기 전원 끄기 △에너지 절감 실천의 날 운영 등의 캠페인을 전사적으로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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