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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양곤의 모습. =16일, 미얀마 (사진=NNA)]
미얀마 양곤전력공급공사(YESC)는 최대도시 양곤 전역에 대해 이달 말까지 매일 8시간 동안 계획정전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서부 라카인주 앞바다의 해양광구 ‘슈에’에서 산출되는 천연가스가 이동하는 파이프 라인 보수점검 작업을 위한 것. 불안정한 전력공급으로 많은 사업체에 악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미얀마 내 언론사 15사가 가입한 버마 뉴스 인터내셔널(BNI) 등이 19일 보도했다.
YESC는 올 2월부터 양곤지역에 대해 계획정전을 지역별로 최장 4시간 동안 실시해 왔으나, 이를 이번에 8시간으로 연장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양곤 서부지역에서는 정전이 1회(4시간), 그 외 지역에서는 2회(총 8시간)였기 때문에, 이번 조치로 서부지역에 타격이 클 전망이다.
YESC는 전국송전망에 전력을 공급하는 발전소의 천연가스 공급로 ‘슈에 천연가스 파이프 라인’ 보수점검 작업을 18~30일에 실시한다. 동 기간 전력량은 23만kW 감소한다.
양곤에서 여름철 수시간 동안 정전되는 일은 일반적인 일이었다. 다만 올해는 상황이 더욱 악화됐다는 목소리가 크다. 중소기업 뿐만 아니라 안정된 전력이 매우 중요한 대기업에도 악재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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