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금융지주회사 캐세이 파이낸셜 홀딩스(国泰金融控股)가 20일 발표한 월례조사 ‘국민경제신뢰조사’에 따르면, 현 경기에 대해 ‘개선되고 있다’에서 ‘악화되고 있다’를 뺀 이달의 ‘경기현황낙관지수’는 마이너스 19.4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2개월 만에 상승했다.
조사는 4월 1~7일에 산하 캐세이 라이프(国泰人寿保険)의 홈페이지 회원과 캐세이 유나이티드 뱅크(国泰世華商業銀行)의 고객을 대상으로, 메일을 통해 설문조사 형식으로 실시됐다. 유효응답은 1만 4489건.
향후 6개월간 경기예상에 대해 ‘개선전망’에서 ‘악화전망’을 뺀 ‘경기전망낙관지수’는 마이너스 7.1로, 전월보다 0.9포인트 상승했다.
‘주식시장낙관지수’는 6.2(3.1포인트 상승), ‘임금상승예상지수’는 2.4(1.4포인트 상승).
‘부동산매각의욕지수’는 마이너스 20.6으로, 전월보다 1.1포인트 상승. 한편 ‘부동산구매의욕지수’는 마이너스 53으로, 전월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고액 소비재에 대한 소비의욕지수’는 4.4로, 전월보다 2.7포인트 하락했다.
■ 주택가격 상승률은 절반 넘게 3% 상회 예상
향후 6개월의 주택가격 상승률에 대해서 상승률이 3%를 웃돌 것으로 예측한 사람은 52.1%로 직전 조사(2022년 11월)에 비해 3.2%포인트 확대됐다. 이 중 3~10%로 예측한 사람은 39.2%로, 4%포인트 확대.
한편 17.2%는 주택가격 상승률이 3%를 밑돌 것으로 전망해 직전 조사보다 2.4%포인트 축소됐다. 캐세이 파이낸셜 홀딩스는 “대만 중앙은행이 3월에 다시 정책금리를 0.125% 인상했음에도 불구하고 향후 6개월 주택가격 상승률이 3% 이상으로 예상하는 시민이 50% 넘게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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