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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1분기 영업이익 1735억원…전년 대비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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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기자
입력 2023-04-2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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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출 6조311억원, 지난해 대비 45% 증가

현대건설의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대비 상승했다. 사진은 현대건설 계동사옥 전경.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17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늘었다고 21일 공시했다. 매출은 6조311억원으로 같은 기간 45.5%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505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현대건설 측은 최근 3년간 분양시장 호조에 따른 주택부문 실적이 확대됐고, 사우디 네옴 러닝터널,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공사 등 해외 대형 현장 공정이 본격화됨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신규 수주는 5조9367억원으로 연간 수주 목표 29조900억원의 20.4%를 달성했다. 

수주잔고는 전년 말 대비 비슷한 수준인 87조6245억원으로, 약 4년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4조4571억원이며, 순현금은 2조7006억원이다.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176.4%, 부채비율은 114.9%를 기록했다. 신용등급은 AA-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차세대 원전, 수소플랜트, 전력중개거래사업 등 에너지 전환 신사업을 확장해 탄소중립 실현을 가속하고 기술력 기반의 비경쟁 사업을 추진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스마트 건설기술을 활용해 현장의 안전과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한편, 사업 다각화로 미래도시와 주거환경 개발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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