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국내증시, 경기침체 우려에 하락 마감… 코스닥 2% 가까이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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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빈 기자
입력 2023-04-2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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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국내 증시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하락 마감했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일제히 부진했기 때문이다. 지정학적 갈등 확대도 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71포인트(0.73%) 내린 2544.40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6.41포인트(0.25%) 내린 2556.70으로 출발, 장중 한때 2532.32로 떨어졌다.

개인은 1946억원, 기관은 936억원어치 각각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2746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화학(-3.62%), POSCO홀딩스(-3.30%), 삼성SDI(-2.00%), LG에너지솔루션(-1.38%), 현대차(-1.09%), 기아(-0.95%), 네이버(-0.68%) 등은 하락했다. 상승한 종목은 SK하이닉스(1.60%), 삼성전자(0.61%) 등이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5.56%), 의료정밀(-5.12%), 섬유의복(-3.53%) 등이 하락했다. 상승한 업종은 건설업(2.21%), 전기가스업(0.32%), 기계(0.17%) 등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6.89포인트(1.91%) 내린 868.82로 마감했다. 지수는 11.44포인트(0.16%) 내린 884.27로 출발했다.

외국인은 1581억원, 기관은 684억원어치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245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7.31%), 에코프로(-5.75%), 엘앤에프(-2.42%), 셀트리온제약(-1.28%), JYP Ent.(-0.70%), 카카오게임즈(-0.49%), 펄어비스(-0.34%), 셀트리온헬스케어(-0.14%), 오스템임플란트(-0.05%) 등은 하락했다. 상승한 종목은 HLB(0.14%)뿐이다.

업종별로는 일반전기전자(-5.59%), 기타 제조(-5.18%), 금융(-4.72%) 등이 하락했다. 상승한 업종은 반도체(1.41%), 건설(1.17%), 운송(0.42%) 등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간밤에 발표된 경기선행지수와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등이 모두 부진하며 미국 경기회복 기대감을 약화시켰다"며 "지정학적 긴장감도 부상하면서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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