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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동구 왕산 산불진화 시범훈련… 산불관계자 참석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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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인수 기자
입력 2023-04-2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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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불진화장비 고도화, 자체 개발한 장비 시연

대구광역시와 동구는 동구 지묘동 왕산에서 대형산불 대응의 합동 진화체계 구축을 위한 산불 진화 합동훈련을 산불 관계자들에게 시연했다. [사진=대구시]


대구광역시와 동구는 지난 20일 동구 지묘동 왕산에서 대형산불 대응의 합동 진화체계 구축을 위한 산불 진화 합동훈련과 대구시에서 직접 개발 및 개선한 산불 진화 장비를 각 구·군에서 참석한 산불 관계자들에게 시연했다.
 
이번 훈련은 산불이 점차 대형화되고, 오는 7월 1일부로 군위군이 편입됨에 따라 대구시의 산림면적이 2배가량 증가(4만8338ha→9만4516ha)해 대형산불에 대한 대비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구·군 간 산불합동진화체계의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산불 현장 대응 역량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대구광역시와 동구에서 주관했고 각 구·군·도시관리본부 산불 관계자뿐만 아니라 군위군에서도 참관해 총 140명이 참석했다. 훈련은 약 2시간가량 진행됐으며 산불 발생에 따른 산불 상황전파 및 초기대응,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 운영 및 산불 진화전략에 따른 진화체계 실습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직접 산에 올라 훈련에 참여한 대구광역시 산림재해기동대 및 동구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들은 훈련을 시행한 오후 시간대의 최고기온이 30℃까지 올라 올해 중 가장 더운 날씨였음에도 산불 진화 역량 향상을 위해 열정적으로 참가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대구광역시와 동구는 동구 지묘동 왕산에서 대형산불 대응의 합동 진화체계 구축을 위한 산불 진화 합동훈련을 지형재 대구광역시 환경수자원국장이 산불 관계자들에게 시연했다. [사진=대구시]

한편, 이날 대구광역시에서는 직접 개발하고 기능을 개선한 산불 진화 장비도 현장에서 선보였다.
 
먼저 기능을 개선한 산불지휘차를 통해 행사 진행 및 훈련 간 통합지휘본부 운영에 활용했다. 기존의 산불지휘 차량은 배터리의 용량이 낮고 자체 충전기능이 없어 항상 발전기를 통해 전력을 공급해 주어야 운영할 수 있었다.
 
하지만 대구광역시에서 개선한 산불지휘차는 고용량 배터리와 태양열 충전시스템을 장착함으로 별도의 배터리 충전 없이 어떤 현장에서든 상시 운영이 가능해져 지휘 임무 수행 능력을 월등히 향상하게 시켰다.
 
그리고 산불진화장비를 평소에 적재·보관해 산불 발생 시 즉시 출동할 수 있는 산불진화장비 운반 차량을 선보였는데, 일반적으로 장비 운반에 쓰이는 1t 트럭보다 더욱 많은 장비를 효율적으로 싣고 내릴 수 있어 산불 현장 출동 시간 단축의 효과가 있고 평소 장비 보관 및 관리도 용이해 단순하지만 산불 현장에 꼭 필요한 차량이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산불 및 소나무재선충병 등 산림재해 대응 전략 수립에 드론 첨단기술을 접목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어 특수카메라로 산림재해 현장에서 관측한 자료들을 소개했다.
 
최병원 대구광역시 산림녹지과장은 “드론을 통해 정확하고 신속한 산림재해 현장 분석이 가능해졌고, 이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산림재해 대응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지형재 대구광역시 환경수자원국장은 “올해부터 군위군이 대구에 편입되면서 대형산불에 대응을 위한 구·군 간 협력체계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체계적인 산불 대응과 산불 진화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산불통합훈련을 정례화하고 산불 진화 장비의 기능을 더욱 향상시키고 개선해 산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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