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EPA·연합뉴스]
밈주식의 대표격으로 불리는 생활용품 소매체인 베드배스앤드비욘드(BB&B)가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BB&B는 뉴저지주 지방 법원에 파산 신청을 했다.
BB&B는 파산 절차 기간 중 회사 운영을 위해 전문금융 회사인 식스스트리트스페셜티렌딩으로부터 2억4000만달러의 DIP(회생 기업에 대한 대출)를 받는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이에 따라 360개 BB&B 매장과 자회사 바이바이베이비 매장 120곳을 당분간 계속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021년 초 '게임스톱 사태' 당시 월가 헤지펀드들의 공매도에 반발한 개인투자자들의 집중 매수로 주가가 폭등한 밈주식 중 하나였던 BB&B는 지난해 여름까지도 여러 차례 주가 폭등과 폭락을 반복했다.
하지만 지난 1월 직원 감축과 150개 점포 폐쇄로 위기가 대두됐다. 이후 2월에 10억 달러 조달 계획을 발표했으나 실패했고, 3월 말에 3억 달러 상당의 주식을 매각을 발표하면서 파산 신청 가능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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