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4일 현대건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현대건설의 올 1분기 매출액은 6조311억원, 영업이익은 1735억원을 잠정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45.5%, 1.2% 늘어난 규모다.
매출액에 비해 영업이익 증가폭이 작은 이유는 국내 주택 현장에서 700억원 규모의 일회성 원가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3개 시공사가 공동으로 수행한 부천 일루미스테이트 현장에서 자재 가격 상승분에 대해 추가 원가 450억원, 타운하우스인 라피아노 삼송 현장에서 늦어진 공정을 만회하기 위한 투입비 증가분 250억원을 반영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외형 성장이 절대적인 영업이익 규모를 키워내는 시기”라며 “1분기에 일어난 이벤트는 재발할 수 있으며 그룹사 공사 매출 비중이 빠르게 높아지는 현대엔지니어링을 제외하면 해외 현장 원가율 개선도 당장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2분기부터 큰 규모로 빠르게 이뤄 낼 해외 수주 성과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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