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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전국 2만 5000여가구 입주··· 경기 가장 많고, 서울은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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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기자
입력 2023-04-2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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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입주 물량 없음, 경기는 연내 최다 입주 예정

[자료=부동산R114]



5월 입주 예정단지가 특정 지역에 몰리면서 지역 간 물량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 경기는 연내 최대 규모로 입주가 진행되며 서울에는 물량이 없다.

2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은 40개 단지, 총 2만5425가구(임대 포함)로 집계됐다. 공급량은 지난 달(2만3262가구) 대비 2163가구 증가했으나, 최근 5년간(2018~2022년) 5월 평균 입주 물량인 2만6669가구보다는 다소 적은 수치다.

내달 수도권에서는 1만5240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서울에서는 2000년 조사 이래 월 기준 처음으로 입주단지가 전무하다. 20개 단지 총 1만4898가구가 입주에 나서는 경기의 물량이 대부분이다. 경기는 공급량이 전월 대비 5300여가구 이상 크게 늘면서 수도권 월간 공급량의 98%를 차지한다. 경기 연내 입주 예정물량 중 최다 물량이 5월에 몰려 있다. 의정부시 고산지구, 양주시 옥정신도시 등 택지지구 입주와 수원시 당수동 ‘수원당수A1BL(영구임대 · 행복주택 1500가구)’, 김포시 양촌읍 ‘김포양곡C1BL(1134가구)’ 등 1000가구 이상의 공공임대 아파트가 입주민을 맞이한다.

인천에서는 연수구 송도동 ‘더샵송도센터니얼(342가구)’ 1개 단지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대구에서는 6개 단지, 총 2810가구가 입주 예정이며, 이 중 절반 이상인 1549가구가 북구에서 공급된다. 울산과 충남에서는 울산 동구 서부동 ‘울산지웰시티자이(2687가구)’, 충남 천안시 성성동 ‘천안푸르지오레이크사이드(1023가구)’ 등 대단지 입주가 이어진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서울 전세시장은 가격 낙폭이 둔화하며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인다"며 "반면, 역전세 문제가 여전한 가운데 공급 누적 우려가 큰 경기 양주, 대구 등은 계속해서 전셋값 약세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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