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가 연료전지로 전기를 생산하면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최소화한다.
SK에코플랜트는 한국남부발전 영월빛드림본부 강원도 영월 연료전지 발전소 내 300㎾ 규모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에서 나오는 탄소를 포집해 액화한 뒤 수요처에서 활용하는 탄소 포집·활용(CCU)과 탄소 포집·액화(CCL) 실증 사업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실증은 국내 최초로 연료전지 전력 생산 과정에서 배출되는 배가스(排가스·Flue Gas) 중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냉각·액화한 뒤 수요처에서 활용하는 프로젝트다. 실증사업은 2025년 5월까지 약 2년간 진행된다.
국내 최초로 진행되는 연료전지 배가스 탄소 포집 기술 실증을 위해 대·중소기업과 공기업, 학계가 손을 잡았다. SK에코플랜트는 실증사업을 총괄하며 탄소 포집과 액화를 통한 운송·활용 등 설비 투자와 연구개발을 전담한다. 실증 관련 핵심 기술 개발과 인허가 업무는 스타트업 카본밸류가 맡는다. 남부발전은 영월빛드림본부 연료전지 발전소 내 유휴지를 비롯해 유틸리티, 연료전지 배가스 등 사업에 필요한 여러 자원을 지원한다.
오승환 SK에코플랜트 분산에너지사업 담당임원은 "SK에코플랜트는 연료전지와 CCU·CCL이 연계된 에너지 솔루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실증사업 검증을 토대로 CCU·CCL와 연료전지 통합 모델 해외 진출 등 우리 정부의 연료전지 수출산업화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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