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와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은 지속가능한 도시·환경정책 수립·연구를 위해 힘을 모은다고 24일 밝혔다.
수원시와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은 24일 시청 상황실에서 ‘도시·환경 정책 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을 약속했다.
양 기관은 도시·환경 정책 발전을 위한 장기비전 수립 공동연구에 협력하고 국가연구과제를 수행할 때 수원시를 테스트 베드(시험대)로 활용하기로 했다.
또 탄소중립과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포럼·세미나를 공동개최하고 서울대 환경대학원 전문교육에 수원시 공직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윤순진 대학원장 송영근 학생부원장 등이 참석했다.
윤순진 환경대학원장은 “수원시의 여러 사업과 서울대 환경대학원에서 다루는 것들이 접점이 많다”며 “수원시가 생태도시·미래도시로서 정체성을 강화하고 어떤 도시와 견줘도 앞서가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준 시장은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이 수원시와 도시 정책을 함께 고민하며 미래를 만들어 가는 역할을 해 달라”며 “환경대학원과 수원시가 결합해 멋진 결과물을 많이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1973년 설립돼 올해 50주년을 맞은 서울대 환경대학원은 도시재생 지능형도시(스마트도시) 구축 등 지역 현안부터 기후변화 등 전 지구적 차원 문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복잡한 도시·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통합적 교육·연구를 수행한다.
◆ 3년간 진행한 광교호수공원 철쭉동산 조성사업 완료
수원시는 지역 관광명소를 만들기 위해 지난 2021년 3월 철쭉동산 조성 사업을 시작했다.
‘광교호수공원 시민의 숲 조성’ 공사의 하나로 하늘전망대 일원 2550㎡ 부지에 철쭉 2만 3700주를 심었고 지난해 4월에는 ‘도시숲 리모델링’ 공사의 일환으로 철쭉 4만 1900주를 심어 5600㎡ 규모의 철쭉동산을 추가로 조성했다.
올해는 3월 31일부터 4월 21일까지 기존 광교호수공원 철쭉동산에 산철쭉 1만 1600주를 추가로 심어 1000㎡ 규모를 확장하고 포토존(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구역)과 벤치 3개소를 설치해 3년간 진행한 사업을 완료했다.
수원시는 광교호수공원이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행사와 축제를 진행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광교호수공원의 철쭉동산은 지역 명소이자 각종 문화행사와 축제가 열리는 장소가 될 것”이라며 “올해 철쭉동산에서 거리 공연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풍성한 철쭉동산을 유지할 수 있도록 활착 관리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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