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3년 1분기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지가는 0.05% 하락했다. 작년 4분기 지가변동률(0.04%) 대비 0.09%포인트(p), 작년 1분기 지가변동률(0.91%) 대비 0.96%p 하락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0.00%에서 -0.06%, 지방이 0.12%에서 -0.03%로 지가변동률이 모두 하락했다.
특히 제주(-0.29%), 대구(-0.13%), 서울(-0.12%), 울산(-0.10%) 등 6개 시·도 지가변동률은 전국 평균(-0.05%)을 밑돌았다.
지가 변동률이 하락한 가운데 거래량도 줄었다.
올해 1분기 건축물 부속토지를 포함한 전체 토지 거래량은 약 43만2000필지(340.5㎢)로 전 분기에 비해 5.8% 줄었고, 작년 1분기보다 30.1% 감소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18만5000필지(318.6㎢)로, 전분기 대비 17.9% 감소, 지난해 1분기 대비 29.9% 줄었다.
지난 분기와 비교한 전체 토지 거래량은 서울(27.2%), 대전(16.1%), 세종(4.1%), 전남(0.1%) 등 4개 시도에서 증가했다. 나머지 13개 시도는 모두 감소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전남(1.8%)을 제외하고 16개 시도에서 줄었다. 광주(-52.3%), 대전(-37.1%), 부산(-35.8%), 제주(-33.6%), 서울(-32.4%) 등에서 감소 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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