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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홍콩정부통계처는 1~3월 실업률(속보치, 계절조정치)이 직전 발표(2022년 12월~2023년 2월)보다 0.2%포인트 하락한 3.1%라고 24일 밝혔다. 2019년 9~11월(3.1%) 이후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업종별 실업률은 주요 8업종 중 4업종은 직전 발표와 같았으며, 2업종이 개선, 2업종이 악화됐다. 개선은 ‘운수・창고・우정・택배 서비스・정보・통신’과 ‘소매・숙박・외식 서비스’로 직전 발표보다 0.1%포인트 하락해 각각 3.4%, 4.2%를 기록했다.
‘금융・보험・부동산・전문 서비스・비지니스 서비스’와 ‘기타 업종’은 직전 발표를 0.1%포인트 웃돌아 각각 2.4%, 2.8%. 직전 발표와 같은 4업종은 실업률이 낮은 순으로 ‘공공행정・사회・개인 서비스’(1.5%), ‘무역・도매’(2.7%), ‘제조’(4.0%), ‘건축’(4.5%).
■ 20대가 개선
연령별로는 ‘20~29세’가 직전 발표보다 0.4%포인트 개선된 5.4%. 가장 고용상황이 나쁜 ‘15~19세’는 0.5%포인트 악화된 9.8%였으나, 직전 발표에 이어 2회 연속 10%를 밑돌았다.
30대 이상은 ‘30~39세’가 0.1%포인트 상승한 2.5%, ‘40~49세’와 ‘50~59세’는 직전과 같은 2.4%, 3.2%, ’60세 이상’은 0.1%포인트 상승한 2.2%.
1~3월 실업자 수는 직전보다 600명 감소해 11만 5100명. 취업자 수는 3900명 증가한 365만 4100명, 노동력 인구는 3200명 증가한 376만 9200명.
취업시간이 기준에 미치지 못한 불완전취업자(파트타임 등)가 노동력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불완전취업률은 1.2%. 직전을 0.1%포인트 밑돌았다.
크리스 선(孫玉菡) 노동복지국장은 향후 전망에 대해, 경제활동 정상화와 인바운드 여행 회복을 배경으로,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정부가 이달부터 배포를 개시한 전자소비권 등의 경기부양책 효과도 고용을 지탱할 것이라는 인식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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