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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NA] 홍콩 1분기 수출액 17.7% 감소… 11개월 연속 마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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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치 다이스케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3-04-2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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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홍콩정부통계처는 3월 홍콩의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1.5% 감소한 3671억 5900만 HK달러(약 6조 2800억 엔)라고 25일 밝혔다. 전월보다 하락폭은 축소됐으나, 11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1분기는 전년 동기 대비 17.7% 감소한 9434억 5500만 HK달러.

 

최대 수출 대상 지역인 중국 본토가 계속해서 부진해 1분기는 23.8% 감소한 4985억 200만 HK달러, 3월은 9.8% 감소했다.

 

그 외 1분기 주요 수출대상국을 살펴보면, 2위인 미국은 9.4% 감소한 640억 7000만 HK달러, 3위 인도는 114.9% 감소한 367억 2300만 HK달러, 4위 대만은 19.7% 감소한 347억 800만 HK달러로 상위국가가 모두 부진했다. 한편, 6위 아랍에미리트(UAE)는 23.1% 증가한 238억 6000만 HK달러, 7위 네덜란드는 31.2% 증가한 232억 8300만 HK달러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일본에 대한 1분기 수출액은 29.1% 감소한 212억 7000만 HK달러로 8위. 감소폭이 상위 10개국・지역 중 가장 컸다. 3월은 1.7% 감소한 81억 3800만 HK달러.

 

수입액은 3월이 0.6% 감소한 4077억 5400만 HK달러, 1분기는 12.7% 감소한 1조 550억 6900만 HK달러.

 

1분기 수입액을 국가・지역별로 살펴보면, 본토로부터 수입액은 10.0% 감소한 4492억 7200만 HK달러, 2위 대만은 21.4% 감소한 1193억 9200만 HK달러, 3위 싱가포르는 27.5% 감소한 757억 5700만 HK달러로 상위 3곳이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다만 최대 수입처인 본토의 3월 수입은 16.9% 증가해 전월에 이어 플러스를 유지했다.

 

일본으로부터 1분기 수입액은 16.5% 감소한 515억 1100만 HK달러로 4위. 3월은 10.2% 감소한 190억 9700만 HK달러. 미국은 1분기 9.2% 감소한 483억 8400만 HK달러, 3월은 10.5% 감소한 190억 3900만 HK달러.

 

무역수지는 3월이 405억 9500만 HK달러 적자이며, 1분기는 1116억 1300만 HK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정부대변인은 향후 전망에 대해, 선진국의 성장둔화가 계속해서 홍콩 수출에 부담으로 작용하겠으나, 본토의 경제회복과 함께 홍콩-본토 간 육로수송 정상화로 부담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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