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를 대표하는 도심형 산업단지인 대구성서산업단지가 탄소중립 대표산단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홍석준 국회의원(국민의 힘·대구 달서 갑 )은 26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추진하는 ‘산업단지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사업에 성서산업단지가 선정돼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고 밝혔다.
산업단지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사업은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탄소저감설비 지원 등을 통해 에너지 전환 인프라의 실효성과 확산성을 제고하고, 통합 에너지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해 산단 에너지 자급자족 실증단지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산자부의 대표적인 그린산단 사업이다.
성서산업단지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기존 제조기업들의 탄소저감 지원은 물론 저탄소 지역기업을 육성하고 탄소배출 순환기업을 유치해 탄소중립 산단의 기반을 마련 할 전망이다 . 아울러 대구시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미래신산업인 모빌리티 분야와의 연계를 통해 사업 지원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1988년 조성된 성서산업단지는 전국 지방산단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연간 16조8000억원을 생산하는 대구의 핵심 거점이지만 , 대부분 중소 제조업 위주로 최근까지 집단 에너지 사업이 전무하고 대규모 발전시설 유지 공간도 부족한 상태이다. 특히 최근 잇단 ESS 화재 여파로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시스템 구축이나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RE100 이행관리 및 REC 장외 거래 등의 에너지 통합관리와 온실가스 인벤토리 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해 성서산단의 탄소중립을 통합 관리할 방침이다.
홍석준 의원은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성서산단은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자가소비형 태양광 발전소 등 다양한 신 재생 분산 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해 산단 입주 기업 및 근로자들의 에너지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정부의 탄소저감 실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 앞으로도 성서산업단지가 대구를 대표하는 산단으로 활성화하는 데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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