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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1분기 영업이익 반토막···경기침체로 IT 기기 수요 위축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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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3-04-2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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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가 글로벌 경기 침체로 IT 기기 수요 약세 여파에 수익성이 절반 이하로 줄었다.

삼성전기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한 1401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1분기 매출은 2조 2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줄었다.

삼성전기는 전략거래선의 플래그십 신모델 출시로 고부가 부품공급이 확대돼 지난해 4분기보다 매출이 늘었지만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PC 등 IT기기 수요 약세로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컴포넌트 사업부의 2023년 1분기 매출은 2022년 4분기보다 1% 하락한 8255억원을 기록했다. 중국으로 수출하는 MLCC의 출하량이 증가하고 전자소자 신제품 공급이 확대됐지만 전반적 세트 수요의 약세와 환율의 영향으로 실적이 악화됐다.

광학통신솔루션 사업부는 전략거래선의 플래그십 신모델 출시로 고화소 손떨림방지센서(OIS) 및 10배 폴디드줌 등 고성능 카메라 모듈 공급으로 2022년 4분기보다 22% 증가한 798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패키지솔루션 사업부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직전분기보다 17% 감소한 3976억원으로 집계됐다. 스마트폰과 PC 등 IT세트 수요 부진과 메모리 반도체 재고조정 지속의 영향으로 패키지 기판 공급이 줄어든 영향이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올해 2분기는 각 사업장 별 전장용 부품 비중을 확대하고 거래선 다변화에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삼성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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