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마약 범죄 근절의 '골든 아워'...국가간 공조 반드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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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성 기자
입력 2023-04-2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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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공조 네트워크 총회에 참석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 [사진=법무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6일 “응급처치에도 골든아워가 있듯이 지금이 우리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마약범죄로부터 지켜야 할 골든아워”라고 다시 한번 마약 근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 장관은 26일 서울 중구 노보텔 앰버서더 동대문에서 개최된 ‘동남아시아 공조 네트워크’(SEAJust) 총회 개회사에서 이렇게 밝혔다.
 
SEAJust는 동남아를 중심으로 하는 사법공조 협력 네트워크다.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가 지원한다. 한국도 지난 1월 13번째 회원국으로 해당 기구에 가입했다.
 
한 장관은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을 예로 들면서 “국제조직이 유통하는 마약이 일상 속으로 침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이자 지금 당장 마약 범죄를 뿌리 뽑아야 한다는 마지막 경고”라고도 언급했다.
 
이어 그는 마약 수사를 위한 국제적 공조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한 장관은 “마약 밀수·보이스피싱 등 국제적 범죄조직을 와해시키고 범죄수익을 철저히 환수하기 위해서는 국가 간의 공조와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서울 총회 기간 서로의 경험과 모범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정의와 법치 구현을 향해 함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총회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 동안 개최된다. 회원국과 참가국, 유럽사법네트워크, 유럽연합 형사사법협력 네트워크, 중앙아시아 사법협력 네트워크 등 국제공조 담당자 100여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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