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안심보상제', 금융사기 피해 12억원 복구 지원

[사진=토스뱅크]

토스뱅크가 금융사기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안심보상제’를 통해 12억원 상당 피해 복구를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스뱅크는 2021년 10월 안심보상제 도입 후 지난달까지 1년 6개월 동안 금융사기 피해를 총 1620건 접수해 12억원에 달하는 피해 복구를 도왔다고 27일 밝혔다. 1620건 중 보이스피싱이 41건, 중고거래 사기 등에 연루된 부정 송금이 1579건으로 집계됐다.

국내 은행 중 금융사기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보상정책을 도입한 것은 토스뱅크가 처음이다. 금융사기를 당해 토스뱅크 계좌에서 금전적 피해가 발생한 소비자는 피해 발생 15일 이내에 토스뱅크 고객센터를 통해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이후 수사기관 신고 증빙 등 절차를 거쳐 최초 피해 1회에 한해 보이스피싱은 최대 5000만원, 중고거래 사기 등 부정 송금은 최대 5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아울러 토스뱅크는 이상거래 탐지 시스템(FDS) 기술 고도화를 통해 금융사기 예방을 통한 금전 피해 최소화를 도모하고 있다. 전담 조직을 통해 사용자 애플리케이션(앱) 이용 패턴을 24시간 관찰하고 부정거래를 감지·차단하는 방식이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명의 도용 피해를 막기 위한 신분증 검증 강화 서비스를 운영하고 고객센터를 통한 금융사기 피해 차단에도 주력하고 있다. 토스뱅크 고객센터는 실제로 토스뱅크 통장이 개설됐다는 알림을 받은 한 소비자와 상담을 통해 이 소비자가 휴대전화와 신분증을 타인에게 넘긴 사실이 있다는 점을 파악한 뒤 조치해 사기 피해를 예방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고객이 금융사기 피해를 입지 않도록 예방하고 나아가 실질적으로 돕는 게 은행의 적극적인 사회적 책무 중 하나”라며 “누구나 믿고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고객을 보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