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워싱턴 선언' 유관국들에 사전 설명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조재형 기자
입력 2023-04-27 17:0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협의 내용 구체적 공개 어려워"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우리 정부가 한·미 정상들이 확장억제를 강화하는 내용의 ‘워싱턴 선언’을 발표하기에 앞서 유관 국가들에 사전 설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확장억제와 관련된 워싱턴 선언에 대해서는 사전에 유관국들에도 설명했다”고 말했다.
 
임 대변인은 “협의 내용에 대해서는 저희가 구체적으로 공개해 드리기 어려운 점에 양해를 구한다”고 덧붙였다.
 
러시아에도 워싱턴 선언을 설명했는지에 대해서는 “좀 더 확인해야 할 부분”이라고 했다.
 
앞서 미국은 중국 측에 워싱턴 선언에 대해 사전 설명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행정부 고위당국자는 전날 브리핑에서 워싱턴 선언 관련 내용을 이미 중국에 설명했다면서 한국 등 역내 국가의 연쇄 핵무장을 막기 위한 노력은 미국뿐 아니라 중국에도 최선이라고 말했다.
 
한국 대통령실 관계자는 26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선언이 중국과 직접적인 충돌 요인이 아니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동맹 차원의 대비 방안이기에 중국으로서는 이를 우려하거나 아무런 문제 의식을 가질 필요가 없겠다는 취지로 (미국이) 사전 브리핑을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2024_5대궁궐트레킹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