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흐름을 섬과 파도, 달항아리의 형태를 차용해 표현한 '비욘드 더 오션(Beyond the Ocean)' 시리즈, 한국의 풍경, 풍속화를 해체, 확장해 새롭게 풀어내는 '인터섹션(Intersection)' 시리즈, 조선시대 화가 장승업의 '홍백매도'를 바탕으로 100년 전후의 아티스트가 시간을 초월해 작품 속에서 교류하는 '블룸(Bloom)' 등 그는 회화, 오브제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시간과 그 흐름에서 발생되는 에너지와 방향성, 연결, 소통을 담는다.
류 작가는 영국 자동차 브랜드 롤스로이스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 인스파이어링 그레이트니스(Inspiring Greatness)에 참여한 한국 최초 아티스트이자 프랑스 하이주얼리 브랜드 까르띠에 메종청담 등에서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또한 그의 자개 달항아리 작품은 12년 만에 개최된 이번 한미 정상회담의 국빈선물로 채택돼 미국 측에 전달됐다. 특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국빈선물로 전달된 '더 문(The Moon)' 시리즈는 로비와 이그제큐티브 타워 16층에 전시돼 있다. 바다의 고요하지만 역동적인 에너지, 파도의 흐름과 자연적 순환의 아름다움을 달항아리 형태에 담은 작품이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오픈월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으로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전시된 작품과 신작을 포함해 프롬더디스턴스(FROM THE DISTANCE), 풀블룸(FULL BLOOM), 더문블루(THE MOON_BLUE50), 더문퍼(THE MOON_PEARL 65), 골든선라이즈(GOLDEN SUNRISE), 갓시리즈(GOT SERIES) 약 20여점을 만나볼 수 있는 귀한 전시의 방문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