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는 27일 주가조작단에서 '매매팀' 소속 전 직원의 인터뷰를 인용해 임창정 부부가 지난해 11월 주가조작단 일당 운용자금 1조원 돌파 축하파티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파티가 열린 곳은 투자자들의 수수료를 결제한 것으로 알려진 한 마라탕 식당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주가 조작 '매매팀' 직원은 "케이크도 이제 1조, '조조파티'라고 해서 사람들끼리 모여서 재밌는 행사도 하고 으쌰으쌰도 하고 그때 임창정도 오고 임창정 부인도 오고…"라고 전했다.
해당 내용이 보도된 후 누리꾼들은 "'조조파티'에 참석해 놓고 주가 조작 피해자 코스프레를 한 것이냐", "먹으면 투자자, 못 먹으면 피해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임창정은 주작 조작 개입에 대해선 선을 그으며 SNS를 통해 자신과 관련된 의혹들을 반박했다. 그는 "이번 일이 터질 때까지 아무 것도 모르고 있었고 언론보도가 터지고 나서야 뒤늦게 무언가 잘못된 것을 직감했다. 항의했지만 이미 늦었고 아무 소용이 없었다"라며 "누구에게도 금전적 피해를 입힌 일 없고 잘못된 이득을 취한 적도 없다. 저의 무지함은 꾸짖으시되, 확인되지 않은 내용들로 비난하지 말아달라"고 전했다.
한편 28일 임창정이 대표로 있는 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는 30일 예정됐던 1억원 상금을 내건 오디션의 최종 선발을 내부 사정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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