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5월 초 방한을 검토한다는 일본 매체보도에 "현재로선 정해진 것이 없다"면서도 "일정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28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보스턴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일본 교도통신 등은 익명의 외교관계자를 인용해 기시다 총리가 5월 5일 이후, 7~8일경 한국을 방문해 한·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방한이 성사되면 2018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했던 고(故) 아베 신조 전 총리 이후 5년 만의 현직 일본 총리 방한이다.
기시다 총리의 방한은 지난 3월 윤 대통령 방일에 대한 답방 성격이다. 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주위에 "이번에는 내가 가야 한다. 일·한 관계를 소중히 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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