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강남점이 MZ 남심 잡기에 나선다.
신세계가 지난달 28일 강남점 7층 신관을 글로벌 컨템포러리 브랜드부터 국내 남성패션까지 한 데 모은 남성전문관으로 새단장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신세계는 2030세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남성 컨템포러리 장르를 강화했다. ‘오트리’, ‘와일드동키’ 등 MZ 남성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를 다양하게 선보이는 편집숍 ‘샌프란시스코마켓’도 새롭게 문을 연다.
빈티지한 감성의 스트릿웨어 브랜드 ‘스포티앤리치’도 선보인다. 단독 매장으로 꾸려진 만큼 편집숍에서 볼 수 없던 다양한 상품을 대거 소개한다.
국내 백화점 최초로 ‘NN.07’과 디스이즈네버댓이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카키스’의 팝업스토어도 열린다.
신세계가 이처럼 남성 컨템포러리 브랜드를 강화한 이유는 지난 3년간 남성패션에서 컨템포러리가 차지하고 있는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컨템포러리 매출 구성비는 2020년 40.5%에서 2022년 46%로 늘었다. 특히 강남점은 같은 기간 47.6%에서 50.9%로 증가했다.
최문열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상무는 “MZ 남성들이 열광하는 다양한 컨템포러리 브랜드를 원스톱으로 쇼핑할 수 있는 남성전문관을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변화를 통해 최고의 쇼핑 경험을 선사하고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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