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과 상호금융, 카드사 등 2금융권의 기업대출 연체율이 7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때 돈을 빌린 기업의 연체율 상승세가 가팔라 당분간 이러한 흐름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1일 한국은행이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기업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내 금융권의 작년 말 기업대출 합산 잔액은 1874조원에 달했다.
세부적으로 은행 1221조6000억원, 비은행 652조4000억원 등이다. 이 중 비은행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말 357조2000억원에서 3년 새 82.6%나 증가했다. 기업대출 연체율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비은행 금융기관의 기업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작년 4분기 2.24%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1.81%)보다 0.43%포인트나 높아졌다. 2016년 1분기(2.44%) 이후 6년 9개월래 가장 높다.
업권별로는 상호금융권이 3.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저축은행(2.83%), 여신전문금융사(1.01%), 보험사(0.15%) 순이었다. 상호금융은 2020년 1분기(3.19%) 이후 처음으로 연체율이 3%를 넘어섰다. 카드와 캐피털 등 여신전문금융사 연체율도 2019년 3분기(1.16%) 이후 가장 높았다.
저축은행 전체 연체율 상승세도 빠르다. 올 1분기 말 평균 연체율은 5.1%로 잠정 집계됐다. 연체율이 5%를 넘긴 것은 2016년 4분기(5.83%) 이후 처음이다. 3개월 이상 연체된 대출을 뜻하는 고정이하여신(NPL) 비율도 5.1%까지 치솟았다.
NPL 비율은 2019년 4.7%, 2020년 4.24%, 2021년 3.35% 등으로 하락세를 보이다 지난해 4.04%로 반등했으며 올해 1분기에 5%를 돌파했다.
금융권은 금리와 경기·부동산 전망 등으로 미뤄 연체율의 추세적 상승을 막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1금융권인 시중은행도 올 하반기 연체율 상승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는 올 1분기에 대손충당금 1조7338억원을 새로 쌓았다.
1일 한국은행이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기업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내 금융권의 작년 말 기업대출 합산 잔액은 1874조원에 달했다.
세부적으로 은행 1221조6000억원, 비은행 652조4000억원 등이다. 이 중 비은행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말 357조2000억원에서 3년 새 82.6%나 증가했다. 기업대출 연체율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비은행 금융기관의 기업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작년 4분기 2.24%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1.81%)보다 0.43%포인트나 높아졌다. 2016년 1분기(2.44%) 이후 6년 9개월래 가장 높다.
업권별로는 상호금융권이 3.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저축은행(2.83%), 여신전문금융사(1.01%), 보험사(0.15%) 순이었다. 상호금융은 2020년 1분기(3.19%) 이후 처음으로 연체율이 3%를 넘어섰다. 카드와 캐피털 등 여신전문금융사 연체율도 2019년 3분기(1.16%) 이후 가장 높았다.
NPL 비율은 2019년 4.7%, 2020년 4.24%, 2021년 3.35% 등으로 하락세를 보이다 지난해 4.04%로 반등했으며 올해 1분기에 5%를 돌파했다.
금융권은 금리와 경기·부동산 전망 등으로 미뤄 연체율의 추세적 상승을 막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1금융권인 시중은행도 올 하반기 연체율 상승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는 올 1분기에 대손충당금 1조7338억원을 새로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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