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2일부터 입국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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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원 국제경제팀 팀장
입력 2023-05-0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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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

12일부터 미국에 입국하는 외국인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가 폐지된다. 

백악관은 1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코로나19 공공보건 비상사태 기간이 종료되는 5월 11일 자정을 기준으로 미국에 입국하는 연방 공무원, 연방 정부 계약업자 및 국제 항공 승객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를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12일부터는 항공편으로 미국 입국 시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인서를 제시할 필요가 없다.

백악관은 "2021년 1월 이후 코로나19 사망자가 95% 감소했고, 입원자는 91% 가까이 감소했다. 글로벌 전체적으로도 코로나19 사망자는 팬데믹 시작 이후 최저 수준이다"며 백신 접종 의무 종료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미 국토안보부 역시 이날 성명을 내고 12일부터 육로 및 해상으로 미국에 입국하는 외국인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항공편을 비롯해 육로, 배편까지 각종 교통 수단으로 미국에 입국하는 외국인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가 해제됐다.

바이든 정부는 작년 6월에 미국행 항공편 승객들에 대한 음성 확인서 의무는 폐지했으나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는 유지해왔다. 이 규정으로 인해 백신 접종을 거부한 유명 테니스 스타 노박 조코비치의 일부 미국 대회 참석이 불발하기도 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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