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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노르웨이은행 페이스북]
노르웨이은행(중앙은행)은 4월 27일, 노르웨이 국영펀드인 정부연기금의 인도가스공사(GAIL)와 한국가스공사(KOGAS)에 대한 출자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양 공사의 미얀마 가스전 사업이 미얀마 군부에 의한 심각한 인권침해에 도움을 줄 위험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인도가스공사와 한국가스공사는 군부 통제 하의 미얀마석유가스공사(MOGE)가 서부 라카인주 해역에서 주도하고 있는 슈에 가스전 개발사업에 참가하고 있다. 노르웨이정부 연기금 윤리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양 공사의 미얀마 사업이 군부의 자금원이 되고 있다며 출자 철회를 권고한 바 있다.
노르웨이정부 연기금은 2021년 말 기준으로 인도가스공사에 8910만 달러(약 120억 엔), 한국가스공사에 590만 달러를 각각 출자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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