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지난해 말 ‘위드 코로나’ 체제로 본격 전환하면서 일상 회복과 직결된 식음료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중국판 스타벅스'라 불리는 토종 커피 브랜드 루이싱커피 역시 분식회계 스캔들·코로나 봉쇄 등으로 인한 정체기에서 벗어나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것으로 보인다.
2일 중국 경제 매체 차이징에 따르면 루이싱커피의 1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4.5% 증가한 44억3000만 위안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은 5억6500만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무려 27배 이상 급증했다. 이는 2022년 한 해 동안의 순이익(4억8800만 위안)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1분기 누적 소비자 수는 1억5000만명에 달했으며 3월 한 달 소비자 수는 3000만명을 돌파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루이싱커피가 경쟁자로 꼽는 세계 최대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의 중국 매출 역시 약 2년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1분기 실적 보고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1분기 중국 시장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증가했다. 더욱이 3월만 놓고 보면 매출이 3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커피업체들의 1분기 실적 증가는 중국 식음료 시장의 뚜렷한 회복세를 반영한 것이기도 하다. 최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분기 소비재 소매판매 총액은 11조4922억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증가했다. 소비 유형별로는 식음료가 1조2136억 위안으로 같은 기간 대비 13.9% 증가했는데, 이는 일반 상품(1조2786억위안)의 증가 폭(4.9%)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등장할 때부터 스타벅스를 따라잡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공격적인 확장을 해오던 루이싱커피는 코로나19로 성장세가 주춤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중국 식음료 시장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잠시 접어뒀던 몸집 키우기에 다시 박차를 가하고 있다.
루이싱커피는 1분기에만 싱가포르 2개 매장 포함, 총 1137개의 매장을 신규 오픈하며 1분기 기준 총 9351개의 매장을 보유하게 됐다.
지난 3월 있었던 실적설명회에서 궈진이(郭谨一) 루이싱커피 최고경영자(CEO)는 “새로운 브랜드가 대거 유입되면서 중국 커피 시장의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질 것”이라며 “지난해 말부터 41개 도시에서 가맹점 모집을 재개했으며 올해 1월 말을 기점으로 80개 도시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으로 '1만개 매장' 목표 달성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식음료 시장이 회복을 넘어 성장세를 보여주면서 중국 토종 브랜드는 물론 스타벅스를 필두로한 글로벌 커피 브랜드들도 매장 확장에 사활을 걸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루이싱커피가 중국 내 공급망 및 시장점유율에서 이미 월등히 앞서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후발주자들의 도전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2일 중국 경제 매체 차이징에 따르면 루이싱커피의 1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4.5% 증가한 44억3000만 위안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은 5억6500만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무려 27배 이상 급증했다. 이는 2022년 한 해 동안의 순이익(4억8800만 위안)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1분기 누적 소비자 수는 1억5000만명에 달했으며 3월 한 달 소비자 수는 3000만명을 돌파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루이싱커피가 경쟁자로 꼽는 세계 최대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의 중국 매출 역시 약 2년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1분기 실적 보고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1분기 중국 시장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증가했다. 더욱이 3월만 놓고 보면 매출이 3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커피업체들의 1분기 실적 증가는 중국 식음료 시장의 뚜렷한 회복세를 반영한 것이기도 하다. 최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분기 소비재 소매판매 총액은 11조4922억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증가했다. 소비 유형별로는 식음료가 1조2136억 위안으로 같은 기간 대비 13.9% 증가했는데, 이는 일반 상품(1조2786억위안)의 증가 폭(4.9%)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루이싱커피는 1분기에만 싱가포르 2개 매장 포함, 총 1137개의 매장을 신규 오픈하며 1분기 기준 총 9351개의 매장을 보유하게 됐다.
지난 3월 있었던 실적설명회에서 궈진이(郭谨一) 루이싱커피 최고경영자(CEO)는 “새로운 브랜드가 대거 유입되면서 중국 커피 시장의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질 것”이라며 “지난해 말부터 41개 도시에서 가맹점 모집을 재개했으며 올해 1월 말을 기점으로 80개 도시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으로 '1만개 매장' 목표 달성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식음료 시장이 회복을 넘어 성장세를 보여주면서 중국 토종 브랜드는 물론 스타벅스를 필두로한 글로벌 커피 브랜드들도 매장 확장에 사활을 걸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루이싱커피가 중국 내 공급망 및 시장점유율에서 이미 월등히 앞서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후발주자들의 도전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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