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에서 총선 사전투표가 7일 실시됐다. 일부 투표소에는 많은 사전투표 신청자가 몰려 투표까지 장시간이 소요됐다. (사진=독자 제공)]
태국 하원 총선 사전투표가 7일 전국적으로 실시됐다. 사전투표 당일은 최고기온이 39도까지 오르는 등 폭염이 기승을 부렸으나, 일부 투표소에는 많은 유권자들이 몰려 투표까지 1시간 이상 소요되기도 했다.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사전투표에 등록한 유권자는 200만명에 달했다. 태국의 사전투표 제도는 유권자가 등록한 투표소에서 투표를 해야한다. 방콕 동부 후아막 지구의 국립 람캄행대학의 사전투표소에는 전국의 사전투표소 중 가장 많은 5만 2771명이 등록했다. 투표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 투표 시 본인확인 서류를 제시해야 한다. 알콜음료 판매는 전날인 6일 오후 6시부터 금지됐으며, 음식점 판매는 하루 종일 금지됐다. 7일에도 오후 6시까지 금지됐다.
해외 사전투표도 기본적으로 7일에 실시되나, 각 지역의 사정을 고려하기 위해 이미 종료된 곳도 있다. 약 10만명이 해외에서 사전투표에 등록했다.
이번 하원 총선거 유권자는 약 5200만명. 투표일은 이달 14일. 알콜음료 판매는 사전투표와 마찬가지로 전날인 13일 오후 6시부터, 음식점 판매는 종일 금지된다. 14일도 알콜류 판매는 오후 6시까지 금지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