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안산시장 "현장에서 답 찾아 시민과의 약속 지키는데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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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박재천 기자
입력 2023-05-0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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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0C 버스노선 운행 돌입...주민 소통으로 민민 갈등 봉합

[사진=안산시]

이민근 경기 안산시장이 8일 “주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현장에서 답을 찾아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 시장은 "푸르지오 6·7·9차 아파트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80C 노선이 신설 후 첫 운행에 돌입했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특히, 이 시장은 "이번 노선 신설 운행이 지역 사회 내 갈등을 풀기 위해 서로 양보하며 노력한 결과”라는 말을 잊지 않았다.

이날 첫 운행 축하를 위해 한갑수 안산시의회 의원, 임명수 푸르지오 아파트 발전위원장, 주민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오랜 숙원사업 해결을 함께 축하했다. 

그간 사동 푸르지오  6·7·9차 아파트 주민 1만2000여명은 한대앞역이나 시외버스터미널 쪽으로 이동할 수 있는 마땅한 교통수단이 없어 그랑시티 자이아파트를 경유하는 80번 노선을 조정해달라는 민원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하지만, 이미 하루 3000여명의 시민이 이용하는 80번 노선의 경로를 변경할 경우, 출·퇴근 시 만차가 우려될 뿐만 아니라 기존 그랑시티 자이아파트 주민들의 불편이 제기될 수 있어, 양 아파트 단지 간 갈등이 지속돼 왔다. 

[사진=안산시]

이에 이 시장은 주민 간 공공갈등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난해 10월부터 이해관계자, 갈등 조정 전문가, 버스업체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안산시 갈등협의회’구성했다. 

이후 수차례에 걸쳐 대화와 토론, 전문가 자문, 버스 이용자, 주민 설문조사 등을 거쳐 객관적인 데이터 분석을 진행한 후 80번 노선 대신 순환형 버스 노선을 신설하기로 최종 협약을 체결했다.

신설된 80C 버스노선은 지난 8일부터 본오아파트를 출발해 자이아파트→푸르지오 6·7·9차 아파트→고잔신도시→중앙역→안산시외버스터미널→한대앞역→상록수역을 경유하며, 3대의 차량이 1일 30회를 운행한다.

한편 이 시장은 80C 노선의 시내버스 운수종사자가 확보되는 대로 추가 증차를 통해 배차간격 단축, 시민들의 이용 편의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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