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게티이미지]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2022년 베트남의 희토류 채굴량이 전년 대비 10배인 4300톤으로, 국가별 순위가 10위에서 6위로 상승했다. VN익스프레스가 6일 보도했다.
채굴량으로는 중국(21만톤), 미국(4만 3000톤), 호주(1만 8000톤) 등 상위권 국가를 밑돌지만, 베트남의 추정 매장량은 중국의 절반인 2200만톤으로 세계 2위다.
동남아시아의 경우 지난해 상위인 미얀마, 태국에서 채굴량이 감소해 주요 생산국 중 베트남이 유일하게 성장을 기록했다.
베트남의 주요 수출대상국인 중국은 희토류 등 전략적 금속을 포함한 광물을 지난해 베트남에서 전년 대비 2배인 약 1만 2000톤을 수입했다.
베트남은 과거에도 희토류 산업을 육성하려는 시도를 수차례 했으나, 가격하락 및 규제 등으로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했다. 그러나 전기차(EV) 판매증가와 각국 기업이 조달처 다각화를 추진하는 흐름 속에서 재차 희토류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호주의 채굴회사 오스트레일리언 스트라트직 머티리얼즈(ASM)는 1일, 베트남의 희토류 회사로부터 올해 100톤의 희토류 광석을 수입한다고 밝혔다. 보다 장기적인 공급계약도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